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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의 과학칼럼] ㉑ 살아있는 화석, 백상아리
상어 피부에 이빨이 있다?
 
과학관과문화   기사입력  2023/09/22 [10:54]

 

 

 상어는 15천 만 년 전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하는 물고기이다. 길이가 17cm에 불과한 작은 난쟁이 등불상어부터 12m에 이르는 고래상어까지 다양하고 전세계에 5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주로 바다에 살고 있으나 갠지스상어와 같이 민물에서 서식하는 것도 있으며, 황소상어와 강상어는 바다와 강을 넘나들면서 생활한다. 보통 수명은 20~30년이다. 사람은 잠수복을 착용하고도 수심 100m가 한계인데 상어는 최대 2,000m 깊은 곳까지 잠수하는 종도 있다.

 

 상어의 연골과 관련 있는 Pth1Pth2 유전자는 오래전에 상어가 획득한 유전자이다. 백상아리의 게놈 크기는 4.63 Gbp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반복 서열로 전이 가능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VR2 후각유전자 계열의 확장으로 매우 민감한 후각을 갖게 되었다.

 

 백상아리는 구강 치아와 피부 치아가 있는데 일생 동안 최대 50,000개의 이빨을 생성할 수 있다. 피부 치아를 방패비늘이라고도 부른다. 구강 치아에서 발현되는 유전자는 피부 치아의 유전자와 다르고 상어 피부 치아는 구강 치아보다 먼저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피부 치아는 두 가지로 진화했는데, 첫째는 피부를 보호하는 수단이고 둘째는 최소의 저항으로 더 빠르게 헤엄칠 수 있게 하는 유체역학적으로 진화하였다. 이 피부 치아를 모방한 수영복이 출시되었다. <> muta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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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2 [10:54]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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