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닭은 달걀을 1년에 50∼60개 낳았었으나 현재는 250∼280개를 낳기도 한다. 그 당시 900g에 불과했던 몸무게도 현재 4,200g으로 거의 5배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사람의 인위선택에 의해 품종을 만드는 것을 육종(breeding) 이라 한다. 육종은 여러 가지 수단이 동원되었으며 자연선택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인위선택으로 만들어진 품종은 인간이 가꾸지 않으면 자연에서는 곧 도태되어 없어지고 만다.
과학자들은 닭의 단백질 코딩 관련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중 ND4L, CYTB 2곳에서 돌연변이가 나타난 사실을 확인했다. 꿀벌, 매미, 홍합 등 일부 동물에서만 미토콘드리아가 부계 유전되는 것으로 확인됐을 뿐 사람을 비롯한 대부분 동물은 미토콘드리아가 모계유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유전체 분석으로 수컷에게서도 극소의 미토콘드리아를 받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돌연변이는 보통 100만 개체 중 1~2개의 확률로 출현한다. 돌연변이 출현 빈도를 인위적으로 높여 품종을 개량하는 것이 돌연변이 육종(mutation breeding)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육성되어 재배되고 있는 돌연변이 품종은 4,000종을 상회하고 있다.<끝> muta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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