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화요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과학관 전시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과학관 사례 탐구” 강연이 열렸다. 국립중앙과학관 전시 큐레이터들과 연구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다. 강사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객원연구원을 역임한 권기균 박사((사)과학관과문화 대표)이다. 권박사는 (사)과학관과문화에서 주최한 미국(12회), 일본(7회), 중국 상해(1회) 과학관, 박물관 연수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연에서는 전시에 대한 해외 연구 논문과 권박사의 해외 박물관 전시 경험이 소개되었다. 과학관이나 박물관 전시를 기획할 때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 먼저 “디자인은 새로운 표현 양식을 창조한다. 관람객에게 도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람객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관람객의 관심을 위한 도전은 전시 디자인과 컨텐츠가 지향해야할 문제이다. 둘째, 전시를 관람할 대상 설정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관람객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전시관에서 몇 분만 보낸 관람객들조차 대부분의 주요 메시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박사는 강조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원하고 과학한림원이 주도한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적 소양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KSES)”이 작년 8월 완성되었다. 과학관은 과학기술과 문화, 교육이 공존하는 곳이다. 모든 한국인이 과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베이스캠프 역할이 가능한 곳이다. 대중의 발길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흥미롭고 알찬 과학 전시와 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끝> 기사작성 최미정, 사진 최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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