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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갖고 있는 유진이의 이야기-'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읽고
장애를 갖고 있는 유진이의 이야기
 
김홍서(초4)   기사입력  2015/11/05 [18:20]

장애를 갖고 있는 유진이의 이야기

 

우리의 뇌는 몸을 움직일 수도 생각할 수도 있게 해준다. 또 말을 할 수도 있게 지시를 한다. 그런데 그 중요한 뇌가 잘못되면 휠체어를 탄 유진이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말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표현을 한다. 난 그런 유진이가 신기하기도 하고 똑똑하다고 느꼈다. 내가 유진이라면 움직이는 것도 말하는 것도 못해서 힘들어 했을 텐데... 특별한 뇌를 가진 유진이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씩씩하게 표현하는걸 보면 대단하다.

유진이는 활발하고 기운이 넘치는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걸어 다니지 못해 데굴데굴 굴러다녀 붙여진 ‘도토리’라는 별명도 성격답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유진이도 도토리라는 별명이 생겨 좋아하는 것 같다.

유진이는 오로지 행동으로만 표현을 해야 한다. 그 말을 잘 이해해주는 유진이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유진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불편과 불만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도토리 사용 설명서는 특별하다. 왜냐하면 설명서를 잘 이해해야 우리가 유진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유진이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을 보면 시선이 그쪽으로 가는데 내가 쳐다보고 있으면 그 사람들이 속상했을 것 같다. 우리 학교에도 유진이처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도 말을 잘 못하고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하지만 키도 크고 활발한 탓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낸다. 예전엔 그 아이가 어색하고 싫을 때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미안하고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생님, 친구들, 엄마, 아빠... 많은 사람들이 유진을 도와주고 위로해준 덕분에 유진이는 밝은 모습으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이제 유진이 같은 아이를 만나면 잘 도와주어야겠다.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한 거라고 한다. 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특별한 뇌를 가진 유진이 같은 친구들을 이해하고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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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05 [18:20]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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