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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 동부 탐방 연수 프로그램 소감문
 
과학관과 문화   기사입력  2019/08/26 [18:52]

                                                              권 민 * (초등 5학년) 

 과영아 첫날 수업을 들은 후 수업이 끝나 갈 때 쯤 미국 동부 탐방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미국 탐방 프로그램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박물관들을 많이 간다고 하였다. 특히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흥미가 생겨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출발하는 아침만 해도 미국에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단단히 마음을 먹은 후, 비행기를 타고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먼저 첫 번째 일정이었던 보스턴에서는 먼저 보스턴 박물관에 갔었고, 차례대로 MIT와 하버드에 갔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바로 MIT였다. 그곳은 건물들은 그리스풍으로 아름다웠다. 한국유학생의 가이드로 투어를 해 더 잘 이해했던 것 같았다. 특히, 주된 건물 위에 학생들이 경찰차를 올려놓고 건물 높이를 늘리기 위해서 건물 1층을 없애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엽기적이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학생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나도 MIT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MIT로봇박물관에서도 여러 로봇과 기계들을 볼 수 있었고 보스턴박물관에서도 MIT와 연관된 MIT치타2 등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그리고 하버드대 자연사박물관도 실러캔스, 매머드, 크로노사우루스, 대왕고래 등 아주 볼거리가 많았었던 것 같다.

 특히, 이곳에선 처음으로 하나 고르기라는 것을 해 보았다. 하나 고르기란 한 전시물 앞에서 전시물의 20가지 특징을 찾아 동기, 특징, 느낀 점으로 나누어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이곳에서 나는 자수정을 주제로 1등을 하여 무려 20달러짜리 상품을 타 기분이 좋았다.

 

  그 다음 일정인 뉴욕에서는 먼저 자유의 여신상 주변을 유람선을 타며 구경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헝가리 유람선 사건 때문에 취소되어 아쉬웠다. 그 대신, 또 다른 상징적 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원 월드 중 하나를 가기로 했고 원 월드에 갔는데 맨해튼 섬이 거의 보일 정도로 전망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랐다. 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미국 자연사박물관, 그 외에도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공원, 타임스퀘어 등이 있었다. 이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미국 자연사박물관이었다. 그곳에선 공룡관 밖에 볼 수 없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가 있었고, 박물관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일정인 만큼 가장 아쉬웠던 워싱턴은 주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우드바 하지 센터,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스미소니언 캐슬, 스미소니언 역사박물관 등을 보았다. 어쨌든 이곳에서 최고는 단연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이 아니었나 싶다. 무려 1억 점이 넘는 컬렉션을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들어가면 14톤짜리 세상에서 제일 큰 코끼리가 있고, 전시관에 들어가면 포유류관 해양관 공룡관 광물관 암석관 - 곤충관 등등.......정말 놀라웠다. 또 우드바 하지 센터도 재미있었다. 초고속 정찰기 SR-71 BLACKBIRD, 일본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린 ENOLA GEY, 우주왕복선 DISCOVERY호 등 세계의 유명한 항공기들이 많았다.

 

 한편, 이번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몇 가지 문화들이 있었다. 그 중 첫 번째는 팁 이였다. 유럽을 갔을 때는 엄마가 팁을 챙겨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내가 내려고 하니 왜 돈을 또 내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두 번째는 램프 문화였다. 맨 처음 호텔에 도착했을 때 밝기는 했지만 천장에 등이 없어 당황했다. 선생님께서 이곳은 램프 문화라 등이 없다고 하셨다.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한국에 도착하니 아쉬움이 밀려왔다. 나중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 미국의 여러 다른 문화들도 알아보고 싶었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가보지 못했던 파충류 관과 뼈 관 등도 가보고 싶다. 또 이번 탐방 연수에서 했던 하나 고르기를 다시 한 번 다른 박물관에서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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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6 [18:52]   ⓒ 과학관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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